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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강제상환 특약’ 사모채 추가 발행

파이낸셜뉴스 2021.03.07 17:46 댓글 0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등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이하 컬처웍스)가 강제조기상환 특약을 내걸고 지난해에 이어 사모 회사채 추가 발행에 나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컬처웍스는 지난 3일 2년 만기의 사모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회사채에는 신용등급이 현재보다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거나 최대주주의 대주주 지위 상실 시 회사채 원금을 강제상환해야 한다는 특약이 내걸렸다.

컬처웍스가 발행한 사모채의 표면이율은 연 3.30%로 결정됐다. 이번 사모채 발행은 지난해 11월 26일 3년 만기 사모채 200억원어치를 발행한 지 석 달 여만의 추가 발행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8~9월 사모 채권담보부증권(P-CBO) 1000억원어치를 찍은 바 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모은 후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컬처웍스의 최대주주는 롯데쇼핑으로 지분율 86.37%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저하가 계속되면서 컬처웍스의 신용등급은 작년 12월 A+에서 A0로 강등된 상황이다.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음에도 등급전망은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부여됐다. 추가 강등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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