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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도 유튜브 대세…조회수가 곧 '흥행 척도'

아시아경제 2019.09.22 09:01 댓글0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유튜브 열풍'이 게임업계에도 불고 있다. 업체들은 신작 게임을 출시하기도 전에 유튜브에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한 게임 영상의 조회 수가 곧 흥행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게임을 직접 하기보단 유튜브를 통해 게임을 시청하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3일 유튜브에서 공개한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의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의 조회 수는 21일 오후 기준 1483만건을 돌파했다. 올 하반기 기대작인 V4는 오는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9일 해당 영상의 조회 수가 역대 게임 중 최단기간인 5일 7시간 만에 1000만건을 넘어섰다고 대대적으로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실제 게임 화면을 꾸밈없이 보여주기 위해 영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의 컷으로만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전날에도 유튜브를 통해 개발버전을 플레이하는 장면을 담은 1분 분량의 '개발 빌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5000건을 넘어섰다. 영상에는 100여명의 유저들이 한 화면에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장면이 담겼다.




오는 11월 중순께 출시될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리니지2M'도 유튜브에서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했다. 결국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현재 1525만건에 달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2M의 스페셜 영상들도 잇따라 공개했다. 이 중 글루디오 항구 영상은 공개된 지 2일 만에 조회 수 43만건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지난 19일 하반기 기대작 MMORPG '달빛조각사'의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유튜브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주요 게임캐릭터들이 몽환적이면서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로열로드' 속 다양한 지역들을 모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약 1만8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게임 출시 전 유튜브에 공개한 게임 영상의 조회 수로 게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며 "영화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게임 그래픽이 발전하면서 게임 영상의 퀄리티도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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