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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경기동부연합과 종북 전선 구축 중”[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2024.03.04 10:27 댓글 0

野 위성정당 진보당 참여 비판…“색깔론 아니라 퇴행일 뿐”
“영부인 자취 감추고 대통령은 무슨 일 하는지 아무도 몰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개혁신당이 경기 남부에서 미래 전선을 구축할 때 이재명의 민주당은 경기동부연합과의 종북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나 혼자 산다' 공천은 둘째 치고 급기야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왼쪽 낭떠러지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이 함께하는 것을 비판하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건 색깔론도 무엇도 아니다. 그냥 시대착오적 퇴행”이라며 “오랜 기간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으로 뒷받침했던 경기 동부 인사들과 한총련 출신들에게는 진보당이 민족자주(NL)의 깃발을 공유하는 동지일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는 그저 시대착오적이고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에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오랜 지인에게 박절하지 못하고 통일의 꽃이 될 것인 양 남북 관계에 앞장서겠다던 영부인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국민의힘은 살찐 고양이들을 모두 생환시키는 무혁신 공천을 하고 그나마 새롭게 보이는 얼굴은 운동권 청산을 위해 불러온 전향 운동권 공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누가 덜 나쁜지를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나쁜 것과 새로운 것을 구분하는 선거”라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의미 없는 싸움만 계속하는 여의도 기득권 세력들과는 완전히 다른 쓸모 있는 정치 세력임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경기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대표는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개혁의 청사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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