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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9일 한동훈·이동관 탄핵안 상정하나…"적극 검토중"

파이낸셜뉴스 2023.11.06 10:48 댓글 0

홍익표 "이동관, 검토 대상 중 한 명"
"與, 협치할 생각 없는듯..우리도 준비한 것 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국회 본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등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해 "빠르면 9일 본회의 때 탄핵소추안을 같이 올릴 예정으로 생각하고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보다 탄핵 우선순위에 있는 분도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마 곧 가시화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맞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검토 대상 중에 한 명은 맞다. 몇 명을 놓고 지금 검토 중"이라면서도 "(민주당 소속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위원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복수의 탄핵소추안이 9일에 한꺼번에 올라갈 수도 있나'라고 묻자, "그건 제가 판단한 게 아니라 실무 단위에서 검토 중"이라며 "지도부에서 판단하고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물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복수의 안을 준비해서 의견을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를 통과한 총리해임안에 대한 존중과 내각 쇄신 △검찰을 동원한 무리한 정치보복 수사와 검찰 정치의 설계자이자 실무책임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 △대통령의 묻지마식 거부권 행사 중지와 국회·야당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국정기조 전환의 시작으로 삼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저희가 요구했던 국정 기조 전환과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행동이 없다"며 "결국은 야당과 대화나 협치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이 굳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저희도 저희가 준비했던 것들을 해야 될 시점이 온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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