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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동연, 野가지 않겠다고 해..與경선 참여하길"

파이낸셜뉴스 2021.06.23 18:10 댓글 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그쪽(야당)으로 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이끌었던 김 전 부총리가 야권 대선 잠룡 중 하나로 떠오르자, 송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순직 군경 유가족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총리와 한 차례 통화를 했다. 한번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부총리, 감사원장, 검찰총장이 다 야당 후보로 나오기는 좀 그렇지 않느냐"며 "김동연 부총리는 우리에 대한 애정이 있고 그쪽으로 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저는 (김 전 부총리를) 범여권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오는 25일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 경선에 참여해주십사 하는 게 저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대선에 나갈 생각이 있다면 밖에서 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어느 당으로 가든지 무소속이든지 정해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예비경선이) 국민여론조사 50%에 권리당원이라 컷오프 통과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 분은 문재인 정부와 곁을 같이 하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일 자신을 여권 인사로 분류한 송 대표의 언급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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