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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청신호’ 2차전지株 기지개

파이낸셜뉴스 2021.06.14 17:41 댓글 0

최근 금리 상승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조정기를 거친 2차전지 업종 관련주가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고 이에 따른 하반기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16%) 오른 6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 주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로 마감됐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3500원(2.44%) 상승한 14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최근 3거래일간 7% 가량 급등했고 엘앤에프 주가도 3일 연속 상승하며 9만6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2차전지 업종의 변동성 구간이 반등을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 공시가 주가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9~2020년 유럽의 성장을 통한 가파른 랠리가 미국 시장에서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미국은 중국 배터리 업체의 진입이 어렵고, 바이든 정부의 제조업 강화 의지와 전기차 인프라 투자로 국내 배터리 업체의 수익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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