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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늘봄학교 무상화·학생가구에 年100만원 지원 공약

파이낸셜뉴스 2024.01.25 16:08 댓글 0

모든 초등학교 늘봄학교 제공 27년까지 단계적 무상화 초1~고3 매년 100만원 바우처 지급 "아동수당 아닌 교육 투자 목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정책공약' 택배상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정책공약' 택배상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5일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전면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무상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간 매년 100만원의 현금성 지원도 약속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가족 모두행복 2탄'을 발표했다. 인구부 신설 및 육아휴직 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지난 1호 공약에 이어 두번째 공약도 저출생 해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우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올해 2학기부터 시행할 늘봄학교(교육·돌봄 프로그램)를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운영시간은 부모의 퇴근 시간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방학 중에도 늘봄학교를 상시 운영하고 점심 급식도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27년에는 모든 학부모들이 늘봄학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 무상화도 추진한다.

'새학기 도약 바우처'도 도입한다. 초등 1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매 학기 초(3월과 9월) 각각 50만원씩 지급되는 현금성 지원이다. 다만 사교육비로 남용되지 않도록 사용처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아동수당의 개념이 아니라 새학기를 시작하는 아이의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과 교육 투자 목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현금 지원 체계는 통합관리 방식으로 전환된다. 당은 현행 현금 지원 서비스를 아이돌봄이나 조부모 손주돌봄 등의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추가 혜택을 지원하고, 부모급여를 원하시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이에도 당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가족과 민간으로 확대해 특정 시간대 수요에 맞게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지역 기업 밀집 지역에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약도 포함됐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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