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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깜짝실적’… AI반도체株 반등

파이낸셜뉴스 2024.02.22 18:26 댓글 0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22일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3% 오른 15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매출 221억달러, 주당순이익(EPS)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7배 급증한 122억9000만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올해 1·4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액 24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08% 상승한 736달러를 기록했다.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는 미국 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 테마 주도주로써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주가도 시간외거래에서 8.16% 상승한 133.46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AI 반도체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KRX 반도체지수'는 2.70% 오른 3847.55로 마감했다. KRX 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5.03%) △한미반도체(6.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41% 오른 2664.27로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영향에 반도체업종 내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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