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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채권 신규상장, 역대 최고...금리인하 기대에 투심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4.01.31 11:05 댓글 0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채권시장 신규 상장 규모와 상장 잔액, 상장 종목 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회사채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채권 신규 상장 금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8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회사채가 202조9000억원 신규 상장되며 전년보다 28% 늘었다. 지난 2022년 금융시장 불안정이 확대되면서 상장이 주춤했지만 지난해 신용스프레드 축소,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재차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채(222조5000억원)와 특수채(386조7000억원)는 전년 대비 각각 12%, 15% 늘어났다. 지방채는 4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22년 위축됐던 회사채 신규 상장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통안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비금융 공사채 상장이 늘면서 특수채 신규 상장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상장이 증가하면서 상장 잔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상장 잔액은 249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지난 2009년 1000조원, 2020년 2000조원을 각각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5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상장 종목 수 역시 전년보다 5% 늘어난 1만6556개를 기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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