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포스코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를 이달 중순 선보인다.
10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하는 포스코그룹주 ETF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포스코그룹 포커스지수'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포스코그룹주를 비롯해 포스코그룹과 동일한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구성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3개 종목이 각각 25% 안팎을 차지하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 등의 합산 비중은 20% 수준이다. 나머지 5%는 현대제철, LG에너지솔루션, 삼성엔지니어링, LX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주와 같은 산업군의 시가총액 상위 4개 종목을 담았다.
향후 국내에 상장된 포스코그룹주가 10개를 넘으면 나머지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투운용이 해당 ETF를 내놓은 것은 '성장성'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뤄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FnGuide 포스코그룹 포커스지수는 최근 3년 470.73%, 5년 404.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각각 9.89%, 10.05%에 불과하다.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