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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1호 ‘반도체ETF’ 순자산 4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3.06.15 18:20 댓글 0

한달간 19% 수익률…올해만 47%
2006년 상장 후 300% 넘게 상승


'국내 1호'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수천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1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DEX 반도체 ETF'가 순자산 4000억원을 넘어 4268억원(14일 기준)을 기록했다.

KODEX 반도체는 2006년 상장한 첫 반도체 ETF이자 국내 반도체산업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상품이다. 'KRX 반도체지수'를 추종한다.

KODEX 반도체는 연초 이후 반도체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에 힘입어 다른 국내 반도체 ETF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9.3%, 연초 이후로는 47.0% 수익률이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296억원을 순매수했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상장 이후 300%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운용은 KODEX 반도체를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KODEX Fn시스템반도체' △미국 SMH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일본 대표 반도체 기업에 30%가량 집중 투자할 수 있는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 등 다양한 반도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KODEX ETF만으로도 글로벌 반도체산업 전반에 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특히 'KODEX Fn시스템반도체'는 최근 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SK하이닉스를 새로 편입,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포함하게 됐다. SK하이닉스와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동조화 성향이 강하고, SK하이닉스 매출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중이 향후 2~3년 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편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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