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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SK·NH·유진證·메리츠화재, 기술신용평가에 '베팅'

파이낸셜뉴스 2023.06.09 08:18 댓글 0

한국기술신용평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단행..최대주주 위즈도메인

[fn마켓워치]SK·NH·유진證·메리츠화재, 기술신용

[파이낸셜뉴스] SK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메리츠화재 등이 기술신용평가(TCB)에 베팅했다. TCB는 적정한 기술평가를 통해 우량한 기술을 통한 사업화 제품 및 상품이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술신용평가(KTCB)는 최근 50억원 규모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최대주주인 위즈도메인을 포함해 SK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메리츠화재 등 기존 주요주주들이 참여했다. 출자금 8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자본금 변경 등기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국기술신용평가의 총 주식수는 119만9100주다. 신주 20만주를 포함한 규모다. 특허정보 전문회사 위즈도메인은 40.9%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앞서 한국기술신용평가는 2021년 10월 기술신용평가업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관계자는 “최근 기술금융시장은 그 동안 양적 성장 중심에서 ‘질적 개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시장 진단과 함께 기술신용평가의 신뢰성, 독립성 등을 제고하기 위한 여러 대책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질 높은 평가 서비스를 위해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했다. 또 자본 안정성 제고를 위해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최근 기술신용평가시장은 경쟁이 과열화되면서 발생한 부당 업무처리 등이 거론된 바 있다. 기술금융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술금융 규모가 축소되고, 지나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가중되면서 기술금융시장이 향후 정상화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배경이다. 이를 위한 충분한 자본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한국기술신용평가는 판단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감독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모든 TCB사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조만간 기술신용평가에 대한 제재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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