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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사라" 유진 "팔아라"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 정면충돌

파이낸셜뉴스 2023.05.03 14:27 댓글 0

유안타-삼성증권은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에코프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에코프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비엠을 두고 증권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낸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2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5.06% 내린 25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0일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31만55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하락 후 반등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을 향한 증권사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이날 리포트를 낸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1·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그룹사의 정제, 제련, 재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들 대비 부가가치 내재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 양극재 업체들이 장기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매출을 바인딩 하는 점을 감안해 목표 밸류에이션의 적용 시점을 2025년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추가적인 배터리 공급 계약을 감안하면 에코프로비엠의 오는 2027년 매출액은 31조원대, 오는 2030년 매출액은 54조원대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는 오는 2030년까지 예상 성장이 반영된 상태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단기 급등은 기업의 기초체력 성장성 이상의 수준으로 보인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효과와 대규모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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