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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회사채 수요예측에 7350억 몰려 '흥행'

파이낸셜뉴스 2021.03.08 16:18 댓글 0

HDC현대산업개발 CI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HDC현산은 지난 4일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35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4650억원은 3년물에, 나머지 2700억원은 5년물에 몰렸다. 회사채는 오는 12일 발행되며,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산은 회사채 발행조건을 민평금리 대비 3년물 -0.85%포인트, 5년물 -1.07%포인트로 확정했다. 최종 금리는 11일 민평 금리에 따라 확정되며, 3년물은 1.6%대, 5년물은 2.2%대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안정적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리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이며 디벨로퍼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동시에, 부동산 관련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는 종합금융부동산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그룹의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HDC현대EP도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 400억원 모집에 1300억원 자금이 몰렸다.

HDC현대EP 관계자는 "첫 회사채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있는 시장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개발 및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미래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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