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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금잔고 30조… 1년 새 9조↑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8:11 댓글 0

연금 ETF 중장년 자금 유입 급증
올해의 퇴직연금 우수사업자 선정


삼성증권은 올 들어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가파르게 성장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는 지난 12일 기준 3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1조2000억원) 대비 42%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도 26조원으로 51.9% 증가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각각 51%, 43% 증가하며 퇴직연금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잔고는 올해 11월 말 기준 16조9000억원으로 약 55.7% 늘었다. 연금 투자자산 중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ETF 잔고는 93%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가 이같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 퇴직연금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펀드 보수 등은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를 출시했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 시간 제외)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운용 성과 및 역량, 수수료 적정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업자를 발표했는데, 삼성증권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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