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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제련소, 리스크 최소·사업성 극대화.. 회사 위상 높일 계기"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5:45 댓글 0

"자사 기술·美 지원으로 시너지 기대"

<span id='_stock_code_010130' data-stockcode='010130'>고려아연</span>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미국에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사업성은 극대화하면서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이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기술 역량과 사업 노하우에 미국 정부의 정책·재정적 지원이 결합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핵심광물 시장환경 변화 속에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라며 "미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결합되면서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제조 비용의 10%를 세액공제로 지원하고,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의한 보너스 감가상각 제도를 통해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을 즉시 비용 처리할 수 있어 초기 조세 부담이 대폭 경감된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연방·주 정부 등의 각종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 등을 모두 합하면 총 14억4200만달러(약 2조1300억원) 규모가 된다며 "제련소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전략적 제휴를 형성하며 ‘신뢰 가능하고 안정적인 공급자(Trusted and reliable supplier)’라는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장기공급계약 체결, 방산 등 국가 핵심 산업 진출 등에서 구조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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