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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천 개입' 이준석, 김건희 특검 출석..."무리하게 엮으려는 시도"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2:55 댓글 0

'尹 공천 개입' 집중 추궁할 방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span id='_stock_code_030200' data-stockcode='030200'>KT</span>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x3D;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지난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서울 강서구청장·포항시장 공천 개입 과정에 가담한 의혹 등을 받는다.

특검팀이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난 7월 2일 이후 이 대표가 조사받는 것은 포렌식을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2022년 윤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저와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당한 공천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부당 공천)의 주체가 중요한데, 당 대표인 제가 공천 개입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모순"이라며 "그런 일이 전혀 없고, 다른 사람(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특검이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선 "당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는 말을 일관되게 해왔고, 제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특검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해 왔다"며 "다만 그것이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등은 법률가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검사 1명이 94쪽 분량의 질문지를 토대로 이 대표를 신문할 예정이다. 이 대표를 상대로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이던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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