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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식당에 LG 키오스크 들어선다"...LG전자, 유센과 일본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1:31 댓글 0

日 식음료 매장 100만곳 겨냥
다국어·AI 기능 탑재로 B2B 확대


<span id='_stock_code_003550' data-stockcode='003550'>LG</span>전자가 일본 사물인터넷(IoT) 기반 매장 솔루션 기업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식당?카페 등 현지 식음료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키오스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span id='_stock_code_066570' data-stockcode='066570'>LG전자</span> 제공
LG전자가 일본 사물인터넷(IoT) 기반 매장 솔루션 기업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식당?카페 등 현지 식음료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키오스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일본 법인이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일본 전역의 식당·카페 등 외식업 매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본격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월 도쿄 도심과 관광지 일대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상용화에 착수했다.

유센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매장 솔루션 기업으로, 일본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POS)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고령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인력난 심화 등으로 셀프 주문·결제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키오스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기존 버튼형 티켓 발매기를 키오스크로 교체하려는 수요도 꾸준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의 사용자 친화적인 키오스크 하드웨어에 유센의 주문·결제 솔루션을 결합한 현지 맞춤형 통합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재팬(Circana Japan)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 내 식음료 매장 수는 약 100만개에 달한다.

LG전자 키오스크는 27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빛 반사를 줄인 표면처리 기술, 빠른 반응속도,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국어 주문 △인공지능(AI) 기반 메뉴 추천 △주문 데이터를 활용한 매장 운영 전략 수립 등 기능을 더해 기업간거래(B2B) 고객 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키오스크 제품군의 크기 다양화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부가 솔루션 협력도 확대한다. 매장 인테리어 고급화 및 운영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춘 LG 디지털 키오스크를 앞세워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북미·중남미·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주요 국가에서 식당·카페·공공기관·교육시설을 대상으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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