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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뽑았다...부산 공공기관 직원 정책 아이디어 10선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21 09:15 댓글 0

부산시의 &#39;정책 아이디어 공모전&#39;에서 <span id='_stock_code_001680' data-stockcode='001680'>대상</span>을 받은 부산교통공사 대중교통활성화추진단 팀이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부산교통공사 대중교통활성화추진단 팀이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503건이 접수돼 전문가와 시민 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장려상 4건 등 10건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부산교통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대중교통활성화추진단팀이 제안한 '대중교통에 문화를 더하다, 교통-관광 융합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과 부산이 가진 관광자원,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체험 플랫폼을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광객 유입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의 교통문화 플랫폼 전환을 제안, 온라인 시민심사를 포함해 모든 심사단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교통공사 정윤덕 직원의 '대저차량기지 명상의 숲, 시민개방형 공원으로 조성'과 부산시설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지킴터'팀의 '터널 제연설비 구조변경을 통한 제연 성능 향상'이다.

정 직원은 대저차량기지 내 조성된 명상의 숲을 시민개방형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모두가 녹지 공간을 누릴 방안을 제시했다.

지킴터팀은 제연 설비의 구조변경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터널 화재 시 제연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수상에는 실시간 실종자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부산교통공사 휴메트로), 지하차도 집중호우 및 화재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부산교통공사 하중훤), 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분실물 통합조회 서비스(부산교통공사 양동균)가 뽑혔다.

시는 참여도와 심사단계별 선정작 배출 건수, 최종 순위 등을 종합해 기관상 3점도 함께 선정했다.

최우수기관상은 가장 많은 수상권 아이디어를 배출한 부산교통공사가 차지했으며, 우수기관상은 직원 참여도가 높았던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각각 받았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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