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도 승진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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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창현 현대카드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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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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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 국내생산담당 C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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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원 브랜드마케팅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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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석 HMG경영연구원장 |
현대차그룹은 사장 승진 4명 이외에도 주요 계열사의 승진 인사를 비롯해 40대 차세대 리더 발탁·외부 인재 영입 등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분야별 전문성을 중심으로 승진 및 발탁이 시행되면서 각 계열사의 미래 경쟁력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조창현 현대카드 대표와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는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비우호적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위기관리 역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부터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맡아온 서강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이동하면서 그룹사 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하게 된다.
현대차 국내공장을 총괄하는 국내생산담당 겸 최고안전보건책임자도 새로 임명됐다. 제조기술 엔지니어링에 정통한 현대생기센터 최영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임명됐다. 기술 중심의 공장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마더 팩토리인 국내 공장의 핵심적 위상과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40대 차세대 리더 발탁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2년 연속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리는 데 기여한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만 47세)가 40대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우수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공급망 관리의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그룹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HMG경영연구원 원장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경제학과 신용석 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거시경제·경제성장 및 융합형 연구 분야의 영향력이 큰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향후 현대차그룹 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 외에도 R&D, 소프트웨어(SW),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우수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시장의 기술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재훈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담당 부회장으로서 그룹의 전방위적인 미래 사업 및 기술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협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모빌리티·수소 에너지·로보틱스 등 그룹 핵심 미래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 사업 간 유기적인 연계를 목표로 관련 부문을 총괄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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