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첨단기술관리위 개최…3495억원 규모 미래 국방 사업 계획 의결  |
| 지난 10월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2025'에서 대한항공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저피탐 다목적 무인 편대기 LOWUS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과천청사에서 제8회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조종, 피지컬 AI 로봇 등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17일 결정했다.
이날 방사청은 '2026 미래 도전 국방기술사업 추진 계획 예산' 3495억 원을 확정하고, 이 가운데 1000억 원을 '피지컬 AI 기반 로봇' '피지컬 AI 기반 드론' '스텔스 전투기' 등 신규 착수 과제 11건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7건은 국방 전문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기획됐으며, 나머지 4건은 각 군 수요에 기반해 양자,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첨단 원천 기술 개발 과제들이 선정됐다. 이들 과제는 2026년 내로 시작될 예정이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인구절벽으로 줄어드는 병력을 대체할 인공지능, 로봇, 드론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로 유무인 복합체계로의 신속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 온보드 AI 파일럿 공중 교전 비행 시연' 과제의 경우 미래 도전 국방기술 과제로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적군과의 공중 교전 가상 비행시험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항공 유무인 복합체계의 인공지능 조종 기술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군은 이를 기반으로 2030년대 말까지 첨단 전력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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