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국정원·방첩사 공동 '2025 하반기 방산기술보호 합동설명회' 개최  |
| 17일 서울 로카우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방산기술보호 합동설명회’에서 한경수 방위사업청 기술보호국장과 방산기술보호 유공자 포상 수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
[파이낸셜뉴스] 방산기술보호정책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방산기술보호 합동설명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방산업체·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보호 종사자 및 연구원·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7일 방위사업청은 이날 서울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에서 열린 행사는 국가정보원과 국군방첩사령부와 공동으로 민·관·군이 방위산업 기술보호 중요성에 공감하기 위한 목적에서 열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환영사는 방사청 기술보호국장과 국정원에서 맡아 정부의 기술보호 의지를 표명했으며, 중앙대학교 기획처장이 축사를 통해 방산기술보호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방산기술보호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되어 기술보호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였다. 이후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도 정책 방향과 최신 기술 이슈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1부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대미 수출 필수 요건인 ‘미국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방사청은 △ ‘2026년 방산기술보호 시행계획’과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 발표를 통해, 방산 보안인프라 구축 강화 등 정부 정책과 무상 컨설팅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국정원 방산침해대응센터와 법무법인 김앤장은 △ ‘미국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과 방산기술보호’를 주제로, 미 국방부의 CMMC 2.0 도입 일정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과 인증 획득을 위한 필수 준비 사항을 조언했다.
2부에서는 현장 중심의 심도 있는 기술보호 주제를 논의했다. △방산기술보호센터는 ‘방산 사이버보안 관제 체계’ 발표를 통해 고도화되는 해킹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는 관제 시스템 현황과 침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절차를 공유했다. 이어 △LIG넥스원은 ‘방산기술보호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새로운 보안 위협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AI 기반의 지능형 보안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화오션(박기훈)은 ‘방산기술 수출 단계별 고려사항’ 발표에서 실제 수출 계약부터 납품,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점검해야 할 기술 유출 방지 노하우를 상세히 전달했다.
한경수 방사청 기술보호국장은 “K-방산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보호 역량 또한 글로벌 수준으로 높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정원, 방첩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기술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기업과 정부가 피땀 흘려 맺은 우리 방위산업의 결실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빈틈없는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군방첩사령부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침해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최신 보안 솔루션 도입을 독려하고, 찾아가는 사이버보안 컨설팅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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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로카우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방산기술보호 합동설명회’에서 한경수 방위사업청 기술보호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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