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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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남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열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이 전라남도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를 짓는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남면에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정원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해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라남도 1호 데이터센터로, 정부가 2023년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이후 민간이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대지면적 3만2082㎡에 연면적 2만4244㎡ 규모로 조성되며, 데이터센터 지상 6층과 운영동 지상 2층,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전용량은 26㎿이며 총사업비는 395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2027년 12월 말 준공이 목표다.
대우건설은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투자,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침체된 주택시장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 확장 기조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양재동 GDC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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