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매출 전분기 대비 44.1% 증가 예상
26년 매출도 올해 대비 8.8% 증가...기판, 전장부품 중심  |
| LG이노텍 마곡 본사.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4·4분기 환율에 따른 수혜를, 내년도에는 신제품을 통한 라인업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LG이노텍의 4·4분기 매출액은 3·4분기 대비 44.1% 증가한 7조736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4·4분기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 연구원은 4·4분기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액이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1.0% 늘어난 6조76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4·4분기와 비교하더라도 17.3% 증가한 수치다.
주요 원인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꼽았다. 이를 통해 기판소재 사업부는 15.2%, 전장부품은 3.1%씩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배로 증가한 40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매출액 증가 및 이익률 개선에 따른 영향”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는 광학솔루션이 주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도에도 신제품 확대를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6년 매출액은 2025년 대비 8.8% 증가한 23조966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광학솔루션 보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한 기판소재와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이 성장성이 조금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도 영업이익도 올해 대비 18.9% 늘어나 891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기판소재 및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가상각비 감소,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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