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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4.38포인트(0.59%) 내린 4110.62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오라클 실적 부진에 하락 전환하며 4110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8p(0.59%) 내린 4110.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하에 힘입어 전날보다 28.32p(0.68%) 오른 4163.32에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p 인하했다.
미국 오라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차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88억원, 34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7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방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79%),
삼성바이오로직스(0.42%),
두산에너빌리티(0.65%),
KB금융(0.48%)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75%),
현대차(-1.98%), HD현대중공업(-2.10%),
기아(-0.32%)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보험, 비금속, 건설, 섬유·의류, 유통, 운송·창고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화학, 제조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6p(0.04%) 하락한 934.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지만, 등락을 오가다 약보합 마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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