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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p(0.09%) 내린 4131.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32p(0.68%) 오른 4163.32에 개장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14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억원, 138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2.21%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이날부터 SK하이닉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전날 종가가 1년 전(2024년 12월 10일)보다 2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여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15일간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1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4일 이상인 점도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였다.
투자경고종목은 매수 시 위탁증거금 100%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미수거래와 신용융자로 해당 종목을 살 수 없다. 지정일 10일째 이후부터 △당일 종가가 5일 전날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당일 종가가 15일 전날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 △당일 종가가 15일 종가 중 최고가 등 3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하지 않을 때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시장 상황에 따라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4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두산에너빌리티(1.30%),
기아(0.45%),
KB금융(1.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91%),
현대차(-1.49%), HD현대중공업(-3.50%)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건설, 유통, 소형주, 섬유·의류, 제약, 운송·창고 등이 상승 중이고, 운송장비·부품, 부동산, 전기·가스, 화학, IT서비스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96p(0.21%) 오른 936.9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섰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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