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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간편결제 '1등 전략' 가속...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9 09:44 댓글 0

<span id='_stock_code_035720' data-stockcode='035720'>카카오</span>페이는 지난달 26일 개막한 코리아핀테크위크에서 최적의 결제 혜택을 알려주는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등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시연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6일 개막한 코리아핀테크위크에서 최적의 결제 혜택을 알려주는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등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시연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QR 테이블오더, 초개인화 결제혜택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 기반 오프라인 간편결제 선두주자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실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 3·4분기 실적발표에서 분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 전체 결제서비스 거래액과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는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4분기와 2·4분기에도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 42%, 35%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증감률이 공개된 2~4분기 동안 꾸준히 130%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전략이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장을 이끌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등 하드웨어가 아닌 디지털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를 접목한 맞춤형 혜택 체계로 결제 사용자와 가맹점, 단계별 사업자 등 '모두에게 이로운' 시장으로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는 밴(VAN), 포스(POS) 등 오프라인 결제 단계별 사업자들과 손잡고 독자적인 QR 테이블오더 생태계를 만들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용 결제단말기 사업에 비해 기존 시장 참여자들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카카오의 IP와 카카오페이의 마케팅 툴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사업장에 결제 수단 이상의 솔루션 패키지로 기능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가맹점의 비용부담이 현저히 적고 기존 결제망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도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독보적인 결제 혜택 역시 사용자를 이끄는 유인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 ‘굿딜’.
카카오페이 ‘굿딜’.

지난 2월 3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건 없는 상시 할인 혜택을 선보이며 출범한 '굿딜'은 현재 두 배가 넘는 브랜드로 대상을 확대하며 혜택 폭을 넓히고 있다.

올 3·4분기 기준 전 동기 대비 거래금액 250%, 사용자 150% 증가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인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달 릴레이 제휴 할인을 제공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할인 페스티벌, 꼬.꼬.페'도 꾸준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매 회차 30~40%의 사용자가 꼬.꼬.페를 통해 해당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페이 결제를 경험하는 등 소비자와 가맹점을 잇는 효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결제시 QR·바코드, 삼성페이 기능 등 결제 방식에 따라 월 최대 3만원까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삼성월렛에서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결제 사용자의 혜택과 편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는 혜택을 단순히 일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도록 진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서비스 브랜드 ‘페이아이’의 서비스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서비스 브랜드 ‘페이아이’의 서비스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서비스 브랜드인 '페이아이'는 지난 10월 사용자의 현명한 소비를 돕는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의 결제 데이터 및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결제처와 결제 금액에 맞춰 최적의 결제 수단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보유한 신용카드별 실적 현황과 놓치기 쉬운 혜택도 알려주고,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카드를 제안하기도 한다. 여기에 월간 소비 내역을 분석해 다음달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제안하는 '소비 리포트' 등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채널 기반 차별화된 시너지 전략과 독보적 혜택 풀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장의 리딩 포지션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국내 플랫폼 기반 간편결제사 중 처음으로 월간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가 500만명을 돌파했고, 2027년까지 1000만명의 사용자를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인프라와 차별화된 디지털 채널 기반 전략, 그리고 강력한 맞춤형 혜택 프로그램으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선두권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물론 가맹점과 각 프로세스별 사업자 모두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장 좋은 혜택과 사업성을 경험할 수 있는 '모두에게 이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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