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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밸류업 지수 역대 최고치…산출 개시부터 77.2%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4:56 댓글 0

11월 3일 1758.31…코스피 상승률 상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가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5년 11월)’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일 1758.3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 산출을 시작한 지난해 9월 30일(992.13)과 비교해 77.2%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62.8%를 상회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도 지난달 말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금액인 4961억원과 비교해 126.6% 증가했다.

순자산총액 증가분인 6182억원 중 누적 설정금액은 2669억원으로, 지난달에만 1669억원이 설정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증가했다는 게 한국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밸류업 ETF 13종목의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지난달 24.8%를 기록했는데, 출시 당시 7.8%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솔트웨어 △아이센스세방전지 등 3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진행한 기업은 총 170곳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 KT 등 20곳이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10대 그룹 중엔 △LG △롯데 △현대차 △SK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주주환원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달 코스피 18사, 코스닥 8사 등 총 26사가 88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SK스퀘어는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77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11월에는 전년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현황 점검을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20사가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밸류업 노력이 확산했다”고 밝혔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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