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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콕 찝은 두산로보틱스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8:56 댓글 0

김민표 대표 "스캔앤고가 신호탄"
전략 조직 구성·인재확보 총력


피지컬 AI 콕 찝은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사진)가 "다음 혁신은 물리 세계를 움직이는 지능과 하드웨어, 즉 피지컬 인공지능(AI)"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를 대비해 'Physical AI' 전략 조직을 구성하고, 전략을 실행할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수합병(M&A), 인수 후 통합(PMI)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주도하고, 담대한 오너십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길 당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피지컬 AI 라는) 거대한 변곡점을 이끌기 위해 한국, 미국, 독일을 중심으로 팀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피지컬 AI는 특정 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두산로보틱스에는 최고의 로보틱스 및 하드웨어 전문가는 물론 톱티어 소프트웨어·데이터·AI, 그리고 사용자경험(UX) 전문가들이 모여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센서, AI 모델, 제어 네트워크가 결합된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M&A, PMI 등 비유기적 성장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 인재 구인에 나섰다. '피지컬 AI'는 융합을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 배경 모두가 강력한 자산이 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제시한 사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스캔앤고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AI 로봇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 수준의 작업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봇팔, 핸드·그리퍼 등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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