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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일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군을 내부 출신 6명, 외부 출신 1명 등 총 7명으로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현직),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남규택 지누스에어 부회장, 박윤영 전 KT 사장,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등 전·현직 KT 출신 6명과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등 총 7명을 1차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내부 유일 지원자인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은 조직 내에서 폭넓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4년부터 통신 업무를 시작해 아이폰 도입부터 5세대(G) 상용화 등 주요 서비스 런칭을 주도한 인물이다.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도 1차 후보군에 포함됐다. 홍 전 사장은 KT맨 출신으로서 IT서비스업체인 삼성SDS, 보안업체인 SK쉴더스까지 두루 거친 인물이다. KT전신인
KTF 시절 기술기획총괄팀장, 신사업총괄담당 등 요직을 맡은 뒤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SDS로 이동한 뒤 대표로 선임됐다.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역시
LG유플러스 근무 후 KT에 합류한 경력이 있다. KT IT기획실장 출신인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KT에서 쌓은 ICT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회사를 정상화하고 국가적 AI 실행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대표 선임 과정에서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박윤영 전 KT 사장은 AI 인프라 확충과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공모에서 김영섭 대표와 함께 심층 면접 대상자로 최종 후보 3인까지 올랐다. 남규택 지누스에어 부회장은 KT 재직 시절 쇼·올레·기가인터넷 등 히트 상품을 기획했다.
외부 출신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 문재인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을 거친 인물이다. 통신과 IT, AI산업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정책 소통형 리더로 꼽힌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일 2차 회의를 열어 후보를 3~4명으로 재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16일께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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