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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김건희, 마스크 거꾸로 쓰고 '휘청'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6:51 댓글 0

<span id='_stock_code_067990' data-stockcode='067990'>도이치모터스</span>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가 결심공판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채 법정에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 김건희 여사가 출석했다. 김 여사는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고개를 깊이 숙인 채 교정 공무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섰다. 당시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잠시 휘청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김 여사는 평소와 같이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판에 임했으나, 마스크를 뒤집어 쓴 모습이 포착되어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뒤에는 외투를 벗고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19일 열린 재판에서 김 여사는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들것에 기댄 채 재판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여사 변호인은 재판부에 "피고인이 오늘 출정할 때도 어지러워서 몇 번 넘어졌다던데 지금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 돌려보내면 어떠냐"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 진행을 위해서는 김 여사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해당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신 "혹시 누울 수 있는 장치가 있나. 그런 게 오면 그렇게 계속 진행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침대 형태의 들것이 법정에 들어왔고, 김 여사는 법정 옆 피고인 대기실에서 들것에 기댄 상태로 재판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되는 재판에서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형과 김 여사의 최후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만약 김 여사가 최후진술을 하게 된다면, 지난 8월 민중기 특검팀에 처음 출석하여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대국민 사과를 한 이후 처음으로 육성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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