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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비린내 제거 기술’ 개발한 수과원, 발명진흥회장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6:24 댓글 0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국립수산과학원의 ‘생선 비린내 제거 기술’이 적용된 수산식품이 전시된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국립수산과학원의 ‘생선 비린내 제거 기술’이 적용된 수산식품이 전시된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생선 등 수산물의 비린내 제거 및 지방산화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한 국립수산과학원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한국방멸진흥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우수기술과 특허 제품을 발굴해 신기술 홍보와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전시 및 시상하는 행사다.

수과원은 앞서 생선의 신선도 유지와 비린내 제거 효과를 위해 생선을 저염도 탄산수 용액으로 세척하는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저염도 탄산수·대추 추출물을 이용한 비린내 제거 및 지방산화 방지 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이 기술은 공장의 시설 규모나 생산 공정과 상관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비린내 제거 기술을 활용해 고등어 치즈스틱, 삼치 커틀릿 등 다양한 수산식품 개발로도 이어지며 수산식품 산업 성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현재까지 풀무원 및 대형선망수협 등 수산식품 산업체들과 총 2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사업화에 성공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우리 원의 뛰어난 특허기술들이 폭넓게 상용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 보급해 국가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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