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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국립수산과학원의 ‘생선 비린내 제거 기술’이 적용된 수산식품이 전시된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파이낸셜뉴스] 생선 등 수산물의 비린내 제거 및 지방산화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한 국립수산과학원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한국방멸진흥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우수기술과 특허 제품을 발굴해 신기술 홍보와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전시 및 시상하는 행사다.
수과원은 앞서 생선의 신선도 유지와 비린내 제거 효과를 위해 생선을 저염도 탄산수 용액으로 세척하는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저염도 탄산수·대추 추출물을 이용한 비린내 제거 및 지방산화 방지 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이 기술은 공장의 시설 규모나 생산 공정과 상관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비린내 제거 기술을 활용해 고등어 치즈스틱, 삼치 커틀릿 등 다양한 수산식품 개발로도 이어지며 수산식품 산업 성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현재까지
풀무원 및 대형선망수협 등 수산식품 산업체들과 총 2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사업화에 성공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우리 원의 뛰어난 특허기술들이 폭넓게 상용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 보급해 국가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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