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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독일 에커트앤지글러에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4:39 댓글 0

 <span id='_stock_code_326030' data-stockcode='326030'>SK바이오팜</span>, 독일 에커트앤지글러에 방사성 동위원소

 SK바이오팜, 독일 에커트앤지글러에 방사성 동위원소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독일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등급의 방사성 동위원소(RI) 전문기업 에커트앤지글러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유럽 지역 악티늄-225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방사성의약품(RPT)의 안정적 개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악티늄-225는 높은 암세포 살상력을 지니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RPT의 핵심 원료다. 하지만 전 세계적 생산량이 극히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RPT 개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기존 북미 중심의 수급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내 독립적인 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희소 원료인 악티늄-225의 공급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글로벌 RI 공급업체 두 곳과의 협력을 통해 악티늄-225 수급 경로를 다변화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RPT 분야의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도 마련했다.

에커트앤지글러는 의료과학산업용 R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우수한 생산 및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악티늄-225 공급을 바탕으로 RPT 분야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는 내부 연구 과제와 인오가닉 성장 전략을 병행하며 RPT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차세대 항암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랄트 하셀만 에커트앤지글러 CEO는 "악티늄-225는 차세대 RPT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 RI 중 하나로, 항암 치료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고품질 RI 공급에 대한 오랜 경험과 신뢰도를 갖춘 에커트앤지글러社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선제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다변화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암 신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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