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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울 핵심 재건축 두각...신반포·여의도 수주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0:24 댓글 0

"압도적 시공능력, '써밋' 기반으로 수주 적극 나설 것"

써밋 심볼(The Monument of Aspiration). <span id='_stock_code_047040' data-stockcode='047040'>대우건설</span> 제공
써밋 심볼(The Monument of Aspiration).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노후 주거지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내년 예정된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과 여의도 시범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적극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두 사업 수주를 위해 대형 복합개발 및 정비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강점으로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 19차·25차 재건축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적용으로 올해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신반포 19차와 25차는 단독 재건축 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개 단지의 통합은 물론 한신진일, 잠원CJ아파트 등 4개 단지를 하나로 묶어 7개동 600여가구 규모의 고급 단지로 개발이 추진된다. 대우건설은 2024년 수주한 신반포16차와 함께 이 일대를 써밋 타운을 조성해 기존 서초써밋, 반포써밋을 잇는 서초권역 하이엔드 주거시장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최초의 단지형 고층아파트이자 대규모 단지로,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로 선정되며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고급 주상복합 시대의 문을 연 '트럼프월드'를 성공적으로 준공해낸 경험과 여의도 하이엔드 주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공작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낙점되는 등 여의도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여의도와 신반포는 각각 금융·방송 클러스터와 한강변 프리미엄 주거지라는 입지를 갖춘 만큼, 해당 재건축 사업이 서울의 주거·도시 구조를 변화시킬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두 사업 모두 내년 시공사 선정 절차가 예정된 만큼 대우건설이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서울 핵심 재건축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52년 동안 건설 외길을 걸어오면서 축적한 압도적인 시공능력과 국내 민간 부문 주택공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건설사"라며 "하이엔드 브랜드 2.0시대를 여는 리뉴얼 '써밋'을 기반으로 내년 서울 핵심사업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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