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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중남미 공립시장 최초 칠레서 ‘램시마SC’ 출시...실적 성장 가속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0:21 댓글 0


램시마SC. <span id='_stock_code_068270' data-stockcode='068270'>셀트리온</span> 제공
램시마SC. 셀트리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중남미 공립시장 최초로 칠레에서 출시됐다. 최근 초도 물량 공급도 완료하며 신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

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칠레 공립시장 진출은 지난 2023년 4월 칠레 공공보건청(ISP)으로부터 램시마SC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공보험 등재를 목표로 정부와 소통을 지속해 온 결과다. 셀트리온 칠레 법인은 램시마SC 허가 이후 임상 자료, 발표 논문 등 다수의 자료를 기관에 제출했고, 그 결과 올해 4월 칠레 공보험에 공식 등재됐다.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칠레 공립시장에서 램시마SC 첫 판매가 이뤄졌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의약품 공급 채널이 공립시장과 사립시장이 8:2 비율로 형성돼 있다. 사실상 공립시장이 제품 판매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출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현지 주요이해관계자 그룹이 램시마SC 출시를 적극적으로 요청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 칠레 염증성장질환(IBD) 학회에서는 램시마SC 공보험 등재를 요구하는 학회장 명의의 등재 요청서한을 심의기관에 공식 제출했다. 현지 환우회에서도 정부를 상대로 램시마SC 등재 필요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제품 처방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의료진 및 환자가 램시마SC 등재를 적극 요청해 빠른 성과로 이어졌다.

칠레 규제기관에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공보험 등재 협의 당시 열린 ‘신규 의약품 등재 심사위원회’에서 10여개 의약품이 최종 심의에 올랐는데, 이 중 램시마SC만이 유일하게 등재에 성공하며 리스트에 공식 포함됐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공보험 등재 과정에서 현지 의료진과 환우회가 램시마SC 필요성을 주장하며 성과를 앞당길 수 있었던 만큼 시장 니즈와 선호도가 뚜렷하게 확인된 점을 적극 활용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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