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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K푸드 태국 시장 공략 박차.. 태국 최대 유통사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2.02 09:05 댓글 0

지난 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왼쪽)와 타닛 치라바논 CP엑스트라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지난 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왼쪽)와 타닛 치라바논 CP엑스트라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태국 1위 대기업 'CP그룹'의 계열사이자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와 함께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K푸드 제품 유통 및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K푸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CP엑스트라는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지원한다.

CP엑스트라는 현지 대형 창고형 할인점 체인인 '마크로'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 체인의 태국 매장 수를 합치면 2700개가 넘는다.

CJ제일제당은 태국 내 주력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과 '김치' 외에도 '비비고 만두', 'K스트리트 푸드', 'K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CP엑스트라는 비비고의 제품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마크로와 로터스 내 K푸드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한다. 양사는 향후 CP그룹이 진출해 있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태국 1위 기업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 성장의 획기적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약 6억9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 잠재력을 갖춘 K푸드 확산의 핵심 시장이다. 이 중 태국은 K푸드를 확산하는 관문 역할의 '전략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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