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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연승·인천 2위 수성·SK 4연승..핸드볼 H리그 상위 '윤곽' (종합)
파이낸셜뉴스 2025.11.30 23: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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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 인천도시공사의 김진영.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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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 두산의 전영제.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파이낸셜뉴스]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가 3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며 상위권 경쟁의 윤곽이 드러났다. 두산은 하남시청을 제압하며 3위로 올라섰고, 인천도시공사는 상무 피닉스를 꺾고 2위를 굳혔다. SK호크스는 충남도청을 완파하며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 하남시청 꺾고 3위 도약전..영제 MVP 활약
두산은 첫 경기에서 하남시청을 25-22로 누르고 시즌 2연승을 기록했다. 김신학 골키퍼의 12세이브와 전영제의 4골·7도움이 빛났다. 이한솔과 김준영은 나란히 5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경기 초반 탄탄한 수비로 흐름을 주도했으나 하남시청의 추격으로 전반을 9-9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하남시청의 연속 2분 퇴장을 틈타 두산이 피벗 중심의 공격으로 17-14까지 달아났고, 막판 정우영 골키퍼의 7m 드로 세이브로 승기를 굳혔다.
하남시청은 이병주가 9골, 이현식이 4골을 기록했고, 박재용 골키퍼는 10세이브와 함께 개인 통산 130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인천도시공사, 상무 제압..속공·스틸로 2위 사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상무 피닉스를 32-30으로 꺾고 3승 1패(승점 6점)로 2위를 지켰다. 이요셉·김진영이 5골씩 터뜨렸고, 박영준은 2골·4블록·2스틸로 팀의 활력을 이끌어 MVP에 선정됐다.
경기는 양 팀이 빠른 전개를 펼치며 62골을 합작한 난타전이었다. 상무가 초반 앞섰으나, 인천도시공사가 폭발적인 속공으로 10-8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상무가 신재섭(7골·통산 600골)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손수비에 막히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K호크스, 충남도청 완파..개막 4연승 단독 선두
마지막 경기에서는 SK호크스가 충남도청을 24-16으로 완파하며 개막 4연승(승점 8점)을 이어갔다. 박광순이 4골·4도움으로 경기 MVP를 차지했고, 김기민·장동현·정재완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지형진 골키퍼는 11세이브로 철벽 수비를 완성했다.
충남도청은 김희수 골키퍼가 16세이브로 분전하고 유명한이 5골(통산 100골)을 기록했지만, 공격에서 번번이 차단되며 반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이번 4매치 데이는 세 팀이 각각 상위권 경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하루였다. SK호크스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의 반격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 상위권 판도 요약
1위 SK호크스(4승·승점 8) : 개막 4연승, 공·수 균형 최고조
2위 인천도시공사(3승 1패·승점 6) : 속공·손수비 중심의 빠른 핸드볼
3위 두산(2승 2패·승점 4) : 젊은 자원 성장세 두드러져
4위 하남시청(2승 2패) : 핵심 득점력은 좋지만 경기 운영 아쉬움
5위 상무 피닉스(1승 3패)
6위 충남도청(4패)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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