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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산업 AI리더십 포럼'...AI Cube 모델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5.11.28 15:52 댓글 0

산업AI 미래 로드맵 제시 및 협력 기회 창출

자율제조 프레임워크(산업AI Cube 모델).
자율제조 프레임워크(산업AI Cube 모델).

[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대한산업공학회와 2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대한민국 산업 AI 리더십 포럼(IAL Forum Korea 2025)'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업 AI의 미래를 빚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은 국내 제조업의 실질적인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계 석학과 삼성, LG 등 산업계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창욱 대한산업공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우창 대통령실 국가AI정책비서관, 박재영 KPC 부회장, 박진우 서울대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는 남창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SU) 교수가 'AI 기반 신경생체공학'을 주제로 인간-AI 협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문승기 난양공과대(NTU) 교수는 '산업 AI 기반 자율공장을 위한 핵심 기술'을, 이태진 HD현대 전무(CIO)는 '조선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분야별 세션에서는 조봉수 LG전자 상무가 'VLM(시각언어모델)이 열어가는 산업 Physical AI'를 주제로 생성형 AI가 실제 제품 설계와 제조 공정에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하형철 LS일렉트릭 CDO와 이영주 LG디스플레이 기술위원은 공장에 적용된 'AI 기반 제조 혁신 사례'와 '현장 활용 전략'을 발표하며 의사결정 자동화와 생산성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은 'DX에서 AX(AI Transformation)까지'를 주제로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 지능형 공급망(Smart SCM)의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장태우 경기대 교수는 국내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제조 수준 진단 모델인 '산업 AI Cube 모델'을 소개했다. 정재윤 경희대 교수의 '제조 AI 정책 의제 및 백서' 소개를 통해 기술적 접근을 넘어 정책과 제도적 지원 방안까지 폭넓게 다뤘다.

이정철 KPC 책임전문위원은 'AI 시대의 생산성' 발표를 통해 AI라는 도구로 인한 생산성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끝으로 서인혁 산업통상부 2030 자문단 AI분과위원장이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산업 AI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인갑 KPC 제조컨설팅센터장은 "자율제조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현재의 자율제조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로 단순 자동화를 넘어 완전 자율 제조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업AI가 위기에 빠진 제조산업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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