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공급망안정화기금’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1.28 08:55 댓글 0

공급망안정화 기금 1억4000만달러 지원 받아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 등 통해 총 3억달러 확보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조감도.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조감도.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솔루스첨단소재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돼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캐나다 퀘백에서 추진 중인 전지박 생산시설 구축에 올해 말부터 약 1억4000만달러(약 2048억원)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차원의 정책기금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핵심 품목의 해외 조달 역량 및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차전지를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의 공급망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하반기 출범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공급망안정화기금 확보와 더불어 캐나다 전지박 공장에 투입될 추가 재원 조달에도 성공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 1억4000만달러(약 2048억원)와 추가적으로 수출입은행 및 산업은행 신디케이트론 또한 진행했으며, 기존 무역보험공사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로부터 지원 받고 있는 자금을 합치면 총 3억달러(약 4389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전지박 공장의 생산 안정성 확보,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설비·공정 고도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퀘벡주 그랜비에 건설 중인 해당 생산기지는 내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능력은 연산 2만5000t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총 6만3000t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이차전지 주요 소재 기업 중 가장 선제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2019년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에서 첫 전지박을 출하했고 2022년에는 캐나다 공장을 착공하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북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현재 유럽과 북미 모두 전지박 양산 체제를 갖춘 기업은 사실상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지역별 공급망 규제 대응력 강화, 제품 승인 절차 신속화, 장기 공급 안정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솔루스첨단소재는 전했다.

솔루스첨단소재 곽근만 대표이사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 한국 정부와 주요 국책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등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으로 북미 시장 준비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고부가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전기차 산업 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