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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 CEO에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내정.. 신학철 부회장 용퇴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6:46 댓글 0

김동춘 <span id='_stock_code_051910' data-stockcode='051910'>LG화학</span> 신임 CEO. LG화학 제공
김동춘 LG화학 신임 CEO. LG화학 제공

LG화학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동춘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27일 내정됐다.

김동춘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김 사장은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LG화학과 ㈜LG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 및 실행 경험을 쌓아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통찰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LG화학은 “김 사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LG화학 최초의 외부 출신 CEO였던 신학철 부회장은 7년간 LG화학 대표이사로 재임한 뒤 세대 교체 차원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근 국민연금이 LG화학을 비공개 중점관리기업에 올린 점이 신 부회장의 거취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2026년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 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쟁 우위의 사업 구조 확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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