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리튬종합소재 공급망 중심으로 도약
'전고체 베터리용 초고순도 리튬 소재' 생산공정 확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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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드로리튬 금산공장 전경. 하이드로리튬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은 이 회사의 금산공장이 ‘금산 리튬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청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년 제8회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금산 리튬 일반산업단지계획(안)’을 심의 통과(조건부 승인) 시켰다.
사측 관계자는 “이번 ‘금산 리튬 일반산업단지계획(안)’ 승인은 당사가 리튬 종합소재사업 메이커로 도약하는데 큰 기반이 될 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대비한 당사 초고순도 리튬 생산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실제 하이드로리튬은 기존 부지의 협소한 면적과 구조적 한계로 공장의 효율적 운영과 및 생산능력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더욱이 리튬 정제업(대기4종, 수질5종)이 「국토의 이용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건축법」 상 화학물질 생산시설(C20)로 분류되며 공장 부지 이용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공법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부지 및 시설의 효율적 활용이 크게 제약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스페셜티 리튬케미칼 생산 라인 구축,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대비한 전고체 배터리용 초고순도 리튬 생산능력 확충 등 핵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하이드로리튬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금산공장 일원을 ‘리튬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금산공장 일원을 ‘리튬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금산군과 충청남도에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하이드로리튬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금산군과 충청남도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이를 바탕으로 ‘금산 리튬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승인으로 향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요구한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하이드로리튬 금산공장은 총 면적 약 4만 3966㎡ (약 1만3000평) 규모로 확장되고 '충청남도 유일의 리튬 일반산업단지 지역'이 탄생하게 된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금산 리튬 일반산업단지’ 지정이 완료되면 하이드로리튬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했던 주요 사항들이 모두 가능하게 된다”라며 “구체적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초고순도 리튬 소재 생산공정 확장, 신규 스페셜티 리튬케미칼 생산공정 구축, 생산공정 효율성 향상, 국내 리튬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부 승인을 통해 제시된 비상수로 설치 계획 등 보완 요구사항들도 당사 입장에선 보완 가능한 것들이라 당 사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요구한 모든 조건들을 신속히 충족시켜 올해내에 최종승인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본 산업단지 조성은 충청남도· 금산군·하이드로리튬이 함께 지역 전략산업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국가 핵심 산업 밸류체인 강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는 지역 상생형 프로젝트인 만큼 충청남도· 금산군과 함께 리튬 일반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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