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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
[파이낸셜뉴스] 서양 미술사 60년을 65점의 세계적인 명화로 조망하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국내 미술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원을 통한 현장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휴 캠페인이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서 한 자리에서 서양미술사 600년을 조망해보는 전시회에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세종미술관에서 첫 선을 보인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회는 한국의 미술애호가와 전문가들에게 격찬을 받고 있다.
로버트 도슨(Rober Dotson) 샌디에이고 미술관 이사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 소중한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퍼머넌트 콜렉션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준 최고의 전시회"라고 평가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에서 20년 넘게 도슨트로 자원 봉사를 한 타핀
레이(Taffin Ray) 전 샌디에이고 미술관 이사회 회장도 "전시장의 구성 및 색상, 작품의 배열과 조명 사용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고 했다.
미술평론가와 미술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전시회에 대해 '기존 전시의 문법을 뛰어넘는 성과'로 호평하고 있다. 전시의 에필로그를 쓴 박우찬 미술평론가는 "이번 전시처럼 서양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을 다양한 시대와 사조에 걸쳐서 세세하게 보여주는 기획은 한국 전시 역사에서도 그 전례를 찾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현 미술사학자도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양 미술사에서는 그 중요성을 말할 필요가 없는 수많은 작가들의 명작이 이번 전시에 대거 포함되어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미술 전시 관람 활성화를 위해 '2025 미술전시 관람료 현장 할인 지원'에 공식 선정돼 지난 17일부터 현장 할인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관람료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배정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SKT T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관람료 20%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서양미술사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한 자리에서 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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