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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 판교 사옥 전경. 코스맥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4일 코스맥스의 3·4분기 수익성 부진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면서도, ‘K-뷰티’ 글로벌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과도기적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8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3·4분기 실적에 대해 K-뷰티 수요가 유럽과 중동까지 확산되면서 신규 고객사 대응을 위한 초기 비용이 불가피하게 늘어났으며, 단기 마진 희석은 글로벌 확장 과정의 선행 투자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성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긍정적으로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주문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과거 색조 중심에서 스킨케어와 헤어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글로벌 인디 브랜드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 법인의 3·4분기 수익성 부진이 예상보다 깊었고, 신규 고객사 유입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등이 4·4분기에도 일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K-뷰티 글로벌 확산’이라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며, 회사가 현 상황을 K-뷰티 글로벌 랠리의 초입으로 보는 만큼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성과 가시화를 기대한다”고 관측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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