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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컴퓨팅 6개월마다 2배"…5년 뒤 1천배
파이낸셜뉴스 2025.11.22 11: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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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팅 용량을 6개월마다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5년 후에는 1000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미 CNBC는 21일(현지시간) 아민 바흐다트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이달 6일 전사 회의에서 발표한 'AI 인프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같은 비용과 전력으로 1000배 높은 컴퓨팅·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흐다트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자체 AI 칩 업그레이드가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순다 피차이 CEO(최고경영자)는 "이런 시기에는 투자 부족의 위험이 더 크다"며 AI 인프라 투자를 옹호했다.
한때 '챗GPT' 개발사 오픈AI보다 AI 성과가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구글은 최근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새 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 프로'도 내놨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텐서처리장치(TPU)라고 부르는 자체 AI 칩 '아이언우드'도 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AI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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