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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샷 소개하고 있는 장원영 모습. 유튜브 강밍경 화면 갈무리 |
[파이낸셜뉴스]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섞어 마시는 이른바 '올레샷' 루틴이 MZ세대 사이에서 일상 습관처럼 번지고 있다. 장원영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엄정화 등이 꾸준히 실천한다고 알려지며 유행에 불이 붙었다. 올리브유가 단일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더해지면서다. 최근에는 레몬즙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하루 한 알로 섭취할 수 있는 캡슐형 올리브유 제품까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레샷' 열풍은 SNS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아침에 한 번에 넘기는 간단한 루틴이지만, 몸이 가볍다거나 속이 편하다는 후기가 쌓이면서 관심이 커졌다. 특히 장원영을 비롯해 고소영, 엄정화 등 셀럽들의 아침 루틴으로 알려지자 검색량이 급증했다.
올리브유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항염·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슬로에이징'과 '웰니스 루틴'에 대한 관심이 커진 2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커피 한 잔 전에 한 스푼' 루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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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아르의 '피쿠알 오일케어' 제품 이미지.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
유통업계는 이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올리브유·레몬즙을 직접 챙기지 않아도 되는 스틱형·정제형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선택지가 넓어졌다. 그중에서도 캡슐형 올리브오일 제품이 간편성과 휴대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제조한 니아르의 '피쿠알 오일케어 28캡슐(14일분)'이 대표 사례다. 스페인산 유기농 압착 올리브유 100%를 원료로 한 캡슐형 제품으로, 1일 1~2캡슐로 간편하게 섭취하도록 설계됐다. 동물성 캡슐을 통해 산화를 더 잘 막아주고 오일원료와 제형적 안정성도 더 높은 장점이 있다.
이처럼 기존 '오일 샷' 루틴이 보다 실용적인 형태로 진화하면서 이너뷰티 시장도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침 루틴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는 핵심"이라며 "올레샷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웰니스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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