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 10년째.. 누적 1억원
"일회성 기부보다 꾸준한 관심 필요"  |
|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와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제19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맞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
동국제강그룹은 본사 및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인천·부산 3개 지역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제19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름다운하루’는 물품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알리고자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2005년부터 시행해 온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임직원 기부물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하고 아름다운 가게는 판매 수익 중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활용한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15일간 전 계열사 및 지방사업장으로부터 기부물품 약 5000여점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동국제강그룹 기부물품 판매 수익금으로 폐지를 수거해 순환을 실천하는 어르신에 대한 인식 개선 일환으로 ‘자원재생활동가’ 조끼를 배급하고 혹서기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여름나눔보따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봉사자로 참석했다. 올해도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일일점원을 자처하며 기증 물품 판매를 도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사재 1000만원씩을 기부해 올해로 누적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장세욱 부회장 사재 10년 기부 및 동국제강그룹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나눔감사패’와 함께 장 부회장 이름을 자수한 아름다운가게 앞치마,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 상품으로 구성한 나눔보따리를 선물했다.
장 부회장은 “매대와 포스기가 이젠 익숙해졌다”며 “일회성 보다는 꾸준한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부 문화를 좀 더 선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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