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2026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정시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5.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http://image.moneta.co.kr/news/picture/2025/11/20/20251120_26557552.jpg) |
|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2026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정시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5.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에 실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오는 12월 5일 통지된다. 수능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은 대학별 환산점수, 모집군별 지원 전략, 수시 이월 인원 및 동점자 처리 기준을 면밀히 확인해 정시 지원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대성학원은 이를위해 '수능 성적 통지 이후 체크사항'을 20일 공개했다.
우선 수능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은 종이 배치표와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점수에 따른 정시 지원 가능선을 확인해야 한다.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의 단순 합계를 기준으로 각 모집군별로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종이 배치표는 내 성적이 가, 나, 다 군별로 어느 수준의 대학 및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한지 한눈에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대성학원 측은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의 단순 합계만으로는 정확한 정시 전략 수립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지표,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여부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별 수능 환산점수를 산출해 구체적인 지원 가능 대학 및 모집단위를 파악해야 한다. 개인이 이를 일일이 계산하기는 복잡하므로, 온라인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활용해 정확한 환산점수를 확인하고 합격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상위권 주요 대학 및 일부 의·약학 계열은 탐구영역에서 대학 자체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이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성적 발표 직후 일주일 이내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확정 공지된다. 변환표준점수 활용 대학에 지원할 경우, 변환표준점수 적용 기준, 가산점 반영 여부, 특정 백분위에서의 사/과탐 보정 점수 차이 등이 교차지원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2026학년도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모의지원을 바탕으로 모집군별 안정, 적정, 소신 지원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성학원 측은 "처음부터 특정 대학이나 학과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정시의 흐름을 다각도로 고려하여 여러 가지 안을 구성한 후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안정권 대학의 합격 가능성이 높을수록 나머지 두 장을 통한 소신 지원이 가능해지므로, 무난히 지원 가능한 대학을 우선 선별한 뒤 이를 기준으로 적정 및 상향 지원 대학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뿐만아니라 정시 원서접수 전 반드시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은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최초 모집요강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인 12월 24일부터 정시 원서접수 시작일인 12월 29일 사이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 정보에 따라 정시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놓치지 말고 확인해야 한다.
한편, 경쟁이 치열한 모집단위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서는 동점자가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동점자 발생 시 인문·자연 계열을 구분하여 특정 영역의 성적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일부 대학은 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영역별 우선순위를 적용하며, 최종 동점자 발생 시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기도 한다.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기준이 상이하므로,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 희망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성균관대가 나군 모집단위에 한해 백분위를 활용 지표로 삼는데, 백분위를 활용할 경우 동점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어 동점자 처리 기준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