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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엠텍 제공. |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19일 파인엠텍에 대해 최근 진행된 500억 규모의 유상증자 투자는 신규 대형 고객사를 위한 준비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파인엠텍은 지난 17일 총 570억원에 달하는 두 건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총 발행 주식수는 603만 8935주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3764만 73주)의 16.04%에 해당된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20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00억원), 차입금상환(170억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권명준 연구원은 "동 사는 올해 총 3건 535억 규모의 폴더블 관련 투자를 발표했는데, 17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금액 중 시설자금(200억원)의 세부내역은 폴더블 레이저설비 등이며 투자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라며 ”10월 자율공시를 통해 밝힌 160억원 규모의 폴더블 시장 확대 대응에 대한 신규 시설투자와 앞서 7월에도 174억원의 폴더블과 초정밀 레이저 신규시설 투자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3건의 연속적인 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는 결국 신규 고객사향 2026년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며 “세부내역이 폴더블 레이저 장비인 것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한 동 사의 강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기존 내장힌지에서 접히는 부분은 화학 식각 공정을 통해 제조된다. 레이저 장비의 레이저 드릴링을 통해 금속재료 에 정밀한 구멍을 뚫으면, 화학식각 대비 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형성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단점으로 지목받는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유안타증권의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투자 만료기한이 2026년 12월부터 2027년 2월인데, 신규 고객사의 경우 2026년 2분기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투자기간과 출시시기를 고려해보면 일부는 2026년 첫 제품생산을 준비하는 투자이며 일부는 차기(2027년 이후)모델을 위한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납품이 아닌 연속적인 납품 구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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