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사업 발주서 수주 가능성"
"케이블만 약 1조원 규모, 포설 고려하면 수주액 및 이익률 늘어나"  |
|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뉴스1 |
[파이낸셜뉴스] 3·4분기 LS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가운데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사업 대규모 수주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17일 "LS의 경우 3.4분기 연결 매출액 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영업이익 2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났다"며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은 LS일렉트릭의 수출 증가가 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개선은 LS MnM의 실적 회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LS MnM의 경우 귀금속 가격 고공행진으로 부문 이익이 2·4분기 256억원에서 3·4분기 45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반도체 활황에 따라 황산 부문 이익도 2·4분기 87억원에서 3·4분기 114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LS엠트론의 경우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3% 급감했는데, 미국 관세 영향으로 트랙터의 수출 타격 영향이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안 연구원은 향후에도 LS의 수익성이 확장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사업발주가 오는 내년 상반기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안 연구원은 "LS는 LS전선 케이블과
LS마린솔루션 포설 턴키 시너지로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구간 길이 및 송전용량으로 추정컨대 케이블만 약 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설까지 같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수주액 및 이익률은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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