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1월 1주차,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아야츠노 유니 순  |
| 플레이브. 블래스트 제공브. |
[파이낸셜뉴스]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아야츠노 유니가 예스24의 11월 1주차 음반 판매 순위 1-3위를 차지해 버추얼 아이돌의 인기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12일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11월 3~9일 음반 판매 순위에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버추얼 아티스트가 차지했다.
1위는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의 싱글 2집 ‘플뿌우(PLBBUU)’(PLBBUU Ver.)다. 데뷔 이후 독자적인 세계관과 안정적인 팬덤을 구축해온 플레이브는 이번 신보로 다시 한번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2위에는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의 미니 1집 ‘비 마이 라이트’(BINDER Ver.)이 올랐으며, 3위에는 버추얼 싱어 아야츠노 유니의 EP 1집 ‘슈퍼 삐질게 하는 법’(아르냥 버전) 이 뒤를 이었다. 세 팀 모두 현실 가수를 제치고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가상 아이돌 시장의 확장세를 보여줬다.
실제 아티스트 중에서는 ‘엔시티 위시’ 가 미니 3집 ‘컬러’(Jewel Case Ver.)로 4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였다. 이어 ‘최엘비(CHOILB)’ 의 정규 4집 ‘허(her.)’가 5위, ‘스트레이 키즈’의 스페셜 앨범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IT Ver.)이 6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자우림’의 정규 12집 ‘라이프!’ 7위, ‘잔나비’의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 투: 라이프’ 8위, ‘엔시티 위시’의 싱글 1집 ‘위시’(WICHU Ver.,) 9위, ‘라이즈’의 싱글 2집 ‘페임’(Photobook Ver.) 10위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번 차트는 버추얼 아티스트가 더 이상 ‘특이한 존재’가 아닌 주류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음악 소비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양상을 보이면서, 팬덤의 형태와 시장 구조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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